월드TV 한국채널(3.15)

2012년 3월 15일 뉴질랜드 뉴스

 

TV3 자막뉴스 (월드TV 한국채널 제공)

 

 

<해드라인>

 

- 크라이스트처치에서 흉기 난동 사건 발생

- 존 키 총리, 정부 부처 통합안 발표

- 스위스 터널에서 버스 사고로 어린이 22명 사망

- 브랜든 맥컬럼 선수와 블랙캡스의 위기

 

 

<NEWS>

 

1.    오늘 크라이스트처치에서 한 남성이 흉기를 휘두른 소동으로 부상자 두 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부상자 중 한 명은 흉기를 휘두른 가해자이며, 경찰은 그를 저지하기 위해 페퍼스프레이와 테이저총 공격을 가했고 두 발의 총을 쏘았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오늘 오전 흉기 난동 사건이 벌어진 현장입니다. 흉기를 소지한 한 소말리아 남성이 무작위로 시민들에게 공격을 가했습니다. 27세 소말리아 남성이 오늘 오전 흉기로 2명에게 무작위 습격을 가한 뒤 경찰의 총격을 받고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지나가던 시민 제이드 린은 크로우바를 가지고 남성에게 뛰어들어 범행을 막아나섰습니다. “지금 왜 그러는거냐고 물으니까 저를 죽이겠다고 저리 가라고 하더라고요. 제가 크로우바를 휘둘러서 남자가 쓰러졌는데 다시 일어났어요.”

 

흉기 난동 사건은 레드우드 학교에서 시작됐으며 교사 한 명과 수위 한 명이 무장 남성으로부터 피신했습니다. 이후 남성은 마틴 로빈이 탄 트럭을 납치해 도로를 돌진하도록 지시했고 로빈은 어깨를 흉기에 찔린 뒤 어머니에게 연락했습니다. “지금 흉기에 어깨를 찔렸고 훈 헤이 로드에 있다고 말했어요.” 이때 남성은 다른 차량을 납치하려 시도하고 있었습니다.

 

“흉기 두 자루를 쥐고 있었어요. 큰 식칼과 작은 칼이었죠.” 당시는 제이드 린이 무장 남성에게 크로우바를 휘두르며 저지하던 상황입니다. “얼굴을 맞고도 아무렇지 않았어요. 저를 계속 죽이겠다고 협박했고 그때 경찰이 와서 테이저와 총을 쐈을때 쓰러졌습니다.” 무장 남성을 말리던 또다른 시민인 시의회 직원은 중상을 입었습니다. “수차례 흉기로 인한 부상을 입었지만 현재 안정을 취하고 있다고 병원측이 전했습니다.”

 

사건을 목격한 시민들은 충격을 금치 못했습니다. “경찰이 총을 들고 흉기를 버리라고 해도 말을 듣지 않았어요. 테이저총을 쐈지만 옷을 뚫고 들어가지 못한 것 같았어요. 경찰이 페퍼스프레이 공격을 해도 말을 듣지 않자 총을 쐈습니다.” 경찰은 무장 남성에게 권총 두 발을 쐈습니다. “손목과 어깨에 가벼운 부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짐승같은 범행을 저지른 만큼 총상을 입어 마땅한 것 같습니다.” 경찰은 수사를 착수했으며 무장 남성은 기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가해자는 27세 크라이스트처치 주민으로, 경찰에 잘 알려진 인물로 나타났습니다. 또 오늘 입은 총상으로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부상당한 시의회 직원은 현재 병원에서 안정을 찾았습니다. 여성 트럭 드라이버 마틴 로빈은 병원에서 퇴원한 상태입니다. 경찰은 20명의 목격자를 확보했으며 대다수가 휴대전화 카메라로 사진과 동영상을 촬영했다고 전했습니다. 총격을 가한 경찰관은 휴직 상태이며 현재 경찰관 두 명이 병원에 입원한 가해자를 감시중입니다. 경찰은 며칠 후에나 가해 남성을 취조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    오늘 국민당과 노동당 대표들이 각 정당의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존 키 총리는 정부 부처의 통합안과 공무원 감원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구체적인 감원 규모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오늘 존 키 총리의 연설은 다음과 같이 시작됐습니다. “제가 정계에 뛰어든 이유는 변화를 만들기 위해서였습니다.” 총리는 공무원 감원 정책을 발표하면서도 구체적인 숫자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아직 확실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감원이 실시되는 것만은 사실이었습니다. “부처 통합이 이루어지면서 일부 부처에서 감원이 일어날 것입니다.” 이는 지난 2008년 존 키가 공무원협회 공식석상에서 밝힌 공약과는 정반대의 정책입니다. “감원은 없을 것입니다.” 이같은 발언 이후 공무원 2천5백명이 감원됐습니다. 총리는 이에 대해 그 동안 경제상황이 바뀌었고 손실이 많았기 때문이라고 해명했습니다. - 약속을 배반한 것 아닙니까? “절대 아닙니다.” “2008년에 분명 공무원 감원은 없을 것이라고 발표했고 이 약속을 어겼습니다.”

 

총리는 또한 기존의 4개 부처를 통합해 사업, 기술혁명, 고용부로 명명할 것으로 밝혔습니다. 3천2백명의 공무원이 이로 인해 영향을 입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월요일 TV3에서 이미 보도된 내용입니다.” 총리는 공공부문 개선을 위해 10가지 목표를 세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총리는 지난 2008년 연설 중 국유자산매각도 반대한다는 입장을 보여 더욱 곤란에 처했습니다. “저는 국유자산매각이 경제활성화에 영향을 준다고 보지 않습니다.” - 국유자산매각이 경제활성화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하셨는데요? “분배소유 방식은 좋다고 생각합니다.” “2011년 선거 공약에서는 분명히 이같은 입장을 밝힌 만큼 문제 없다고 생각합니다.”

 

존 키 총리는 감원 대신 목표 달성을 강조하면서 공무원 감원에 대한 언급을 자제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러나 공무원들은 앞으로 있을 감원 정책에 대비해야 할 것입니다.

 

한편 노동당 대표 데이비드 쉬어러 역시 노동당 정책의 변화와 관련해 발표를 가졌습니다. 쉬어러는 연설 중 말실수로 어색한 순간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데이비드 쉬어러 노동당 대표가 오늘 새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그는 우선 전국민에 대한 주당 10달러에 해당하는 세금감면 제도를 폐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뉴질랜드의 새 미래 건설을 위해 도움이 되는 정책은 유지할 것이나, 그렇지 않은 정책은 폐지하겠습니다.”

 

쉬어러 대표는 대신 부동산 양도소득세 정책은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총리의 경제개발 정책이 충분치 않다고 비난했습니다. “현정부의 경제개발 정책은 결여된 부분이 더 많습니다.” 쉬어러는 수출업자를 만 여명으로 늘리겠다는 비젼을 밝혔지만 구체적인 방법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는 ‘비젼’이라는 단어의 의미가 퇴색된 점도 인정했습니다. “그동안 정치인들에 의해 너무 남용되고 오용되던 단어였습니다.”

 

쉬어러는 이후 기자회견 중 ‘더 밝은 미래’에 대해 연설했습니다. “더 밝은 미래로 다가가기 위한 노력을 할 것입니다.” 하지만 ‘더 밝은 미래’라는 표현은 국민당의 슬로건입니다. “우리 모두 비슷한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2분 뒤 또다시 ‘더 밝은 미래’를 언급한 쉬어러 대표는 당황한 모습이었습니다. “노동당 조세제도의 최우선 목표는 더 밝은 미래 건설입니다.”

 

쉬어러는 교육제도 개선 목표를 언급했지만 구체적인 방법은 밝히지 못했습니다. 교사 임금 인상의 가능성만을 제기할 뿐이었습니다. “임금 인상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고, 여러가지 방안을 고려할 것입니다.” 쉬어러 대표의 야망이 담긴 연설이었으나, 국민당 슬로건을 내건 실수가 큰 오점으로 남았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해 보겠습니다.

 

쉬어러 대표의 연설에 대한 평가는 어떻습니까? 오늘 연설은 견실한 내용의 연설이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근로자, 복지제도, 마오리 제도 등을 거론하던 기존의 노동당 정책 연설과는 사뭇 달랐습니다. 이는 뉴질랜드의 주류 사회를 공략해 지난 몇년간 노동당이 잃었던 표심을 되찾기 위함으로 보입니다. 존 키 총리가 중산층 유권자들을 공략해 지지율 확보에 성공한 점을 고려한 것 같습니다. 물론 기자회견 중 국민당의 슬로건을 계속 언급한 점은 쉬어러 자신에게도 후회로 남을 것입니다.

 

앞으로 몇주 뒤 정책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까? 노동당은 과일/채소에 대한 GST 면제제도를 공약해왔으나 이는 2억5천만 달러가 소요될 거대한 정책으로, 곧 폐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은 이를 폐지하겠다는 발표는 없었지만 소식통에 따르면 몇주 또는 몇달 후에 이 정책 또한 폐지될 예정입니다.

 

 

3.    우루웨라 군사훈련 용의자 4명 공판을 담당한 배심원단이 오늘 해산했습니다. 판사는 배심원단에게 우루웨라 훈련장의 목적이 무엇이었는지를 고려한 평결을 내릴 것을 강조했습니다. 타메 이티 외 3명은 불법총기소지 혐의와 범죄조직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지금으로부터 5년전, 3백명의 무장 경찰이 북섬 전역의 주택을 급습했습니다. 바로 군사훈련 혐의로 인한 급습이었습니다. 우루웨라의 깊은 숲속에서 남,녀가 반자동식 소총과 화염병을 가지고 군사훈련을 하는 모습이 경찰의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판사는 배심원단이 이 점을 특히 염두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4.    랄리 모리의 변호사에 의하면 크리스 캐언스 선수는 아주 거만하며, 후배 선수들을 강하게 협박했다고 런던 법원에서 진술하였습니다. 또한 캐언스 선수의 전 감독이 사건에 대한 진술을 더하면서 승부조작의 진실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크리스 캐언스 선수의 승부조작에 대한 진술이 밝혀지고 있는 가운데, 챈디가 라이온즈 팀의 전 감독이 최종 진술을 더하며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인도 뉴스측은 발윈더 신 산두 선수에게 인터뷰를 요청하면서 그의 진술을 듣고자 하였습니다. ‘캐언스 선수는 인도 크리켓 리그 승부조작 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캐언스 선수의 승부조작 혐의에 대해 3명의 선수가 용감하게 진술하여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캐언스의 변호사에 의하면 산두 선수는 2008년에 승부조작에 대한 어떠한 진술도 하지 않았다고 지적하였습니다. 부정부패조사팀의 하워드 비어에 의하면 산두는 캐언스와 경기에 대한 의견충돌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전했습니다. 따라서 재판관은 산두의 진술을 증거기록에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산두의 변호사는 캐언스 선수를 향한 공격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이들은 캐언스에 대해 ‘거만하고, 도적적이며, 팀원들과 협조적이지 않은 선수’라고 진술하였습니다. 이어서 이들은 ‘한때 훌륭했던 선수의 진실은 드러났으며, 그는 승부조작 사건에 연루되었다는 확실한 증거 역시 밝혀졌다’라고 전했습니다.

 

반면에 캐언스 선수의 변호사는 산두측의 진술에 대해 반박하였고, 산두의 변호사측은 캐언스 선수은 거짓 증언을 반복하고 있다고 지적하였습니다. 또한 이들은 캐언스 선수는 거만한 사람이며, 인도에 거주하고 있는 증인들이 재판에 쉽게 참여하지 못하도록 고의적으로 런던에서 재판을 진행하는 것이라고 비판하였습니다.

 

캐언스의 진술이 시작되자 모디는 법원에서 퇴장하였습니다. 재판관은 모디가 떠난 후 그의 편파적인 증언은 이제 유효하지 못하다고 선언하였습니다. 비록 오늘 캐언스 선수는 많은 공격을 받았지만, 그는 블랙캡스의 명성을 회복하기 위해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5.    테파파 박물관에서 예전보다 더 큰 크기의 ‘Farlap’(유명한 경주마)의 해골이 전시될 예정입니다. 8달의 복구 끝에 ‘Farlap’의 해골이 더 완전한 상태로 복귀하였습니다. ‘Farlap’의 해골은 테파파 박물관의 자랑거리입니다. 하지만 최근 방문자들은 ‘Farlap’의 해골은 비현실적이며 챔피언 경주마의 골격을 갖고 있지 않은점에 대해 비판하였습니다.

 

“이 경주마 해골의 머리는 점점 아래로 가라앉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박물관측은 ‘Farlap’ 해골의 개선을 위해 8달 간 복구작업을 시작하였습니다. ‘Farlap’의 뼈대를 다시 정돈하여 다리와 머리와 척추 뼈대를 수정하였습니다. “복구작업 전에는 어깨 부분이 높아졌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어깨가 낮아지고 머리가 더 올라갔습니다.”

 

복구작업 후 ‘Farlap’의 해골은 멜번 박물관에서 전시되는 ‘Farlap’의 모형과 높이가 일치합니다. ‘Farlap’은 전보다 12cm 더 길고, 18cm 가량 더 큽니다. 박물관 방문자들에게 새로운 것은 ‘Farlap’ 해골의 개선된 모습만이 아닙니다. “방문자들은 ‘Farlap’의 더욱 멋있고, 건장한 모습을 보게될 것입니다.”

 

티마루에서 태어난 ‘Farlap’은 호주에서 주로 경기하였고, 82년 전 멜번컵에서 우승한 경주마입니다. 또한 ‘Farlap’은 2개의 콕스플레이트를 획득했고, 19개의 경기에서 우승하였습니다. ‘Farlap’의 뼈대 구조는 보통 경주마와 다릅니다. “어깨 골격은 유별나게 큽니다. 심장 역시 보통 경주마와 다릅니다.” ‘Farlap’의 6kg 심장은 현재 캔버라 박물관에서 전시되고 있으며, 국내박물관 역시 그의 심장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전설의 경주마의 개선된 모습은 이번주말 테파파에서 공개될 예정입니다.

 

 

6.    스튜어트 섬에서 항해를 하던 어선이 실종되면서 현재 수색작업이 실시되었습니다. 오늘 오후 2시에 항구로 돌아올 예정이였던 어선은 항해 도중 실종되었으며, 총 12명이 승객은 행방불명 상태에 있습니다. 하지만 이 중 한명이 바다에 있는 유막에서 발견되 생존하였습니다.

 

 

<경제뉴스>

 

뉴질랜드 달러는 호주 달러 대비 77.45센트, 미국 달러 대비 81.02센트, 영국 파운드 대비 51.77펜스에 거래됐습니다. NZX50는 35포인트 상승, 플래쳐빌딩은 13센트 상승, 펌프킴패치눈 5샌트 상승하면서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다음은 ASB증권거래소에 연결해 보다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F&P Appliances가 국외시장에 진출한 소식 전해주시죠. 2년 간의 분석 끝에 F&P Appliances가 인도 시장으로 진출하였습니다. F&P Appliances는 인도에 위치한 새로운 아파트 건축과 개발에 중심을 두고 있습니다. 또한 델리와 인도 크리켓과 볼리우드를 상대로 많은 명성과 이득을 얻길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F&P Appliances는 몇년 전부터 중국 시장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중산층을 대상으로 기업의 성장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F&P Appliances의 주식은 오늘 7센트 상승하였습니다.

 

애플 주식에 대해 전해주시죠. iPad 판매로 인해 애플 주식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금년 초에 애플 주식은 400달러 였지만 현재 새로운 제품이 출시되면서 주식이 안정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애플 주식은 600달러를 기록하였습니다.

 

 

<날씨>

 

오늘 전역은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였습니다. 맑은 날씨는 주말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현재 쌀쌀한 남풍을 겸한 구름전선이 남부를 덮고 있습니다. 또한 웰링턴에는 강풍이 불고있습니다. 하지만 북부는 대체로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고, 따라서 대부분의 지역은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남섬
오늘밤 – 북부 소나기, 맑음 
내일 – 맑음, 북부 소나기, 오후 개임

북섬
오늘밤 – 맑음, 북부, 동해안 소나기 
내일 – 맑음, 북부, 동해안 소나기

오클랜드:
오늘밤 – 맑음 
내일 – 맑음, 동풍, 북부 소나기

토요일:
북섬 – 맑음, 북부 소나기
남섬 – 맑음, 서부 소나기

일요일:
북섬 – 맑음, 북부 흐림
남섬 – 맑음, 남부 비

월요일:
북섬 – 맑음, 북부 소나기
남섬 – 맑음, 남부 소나기

남섬보다는 북섬에서 더욱 화창한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