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2월 28일 뉴질랜드 뉴스
TV3
자막뉴스 (월드TV 한국채널 제공)
<해드라인>
- 성범죄자가 학교 교사로 근무한 사실 적발돼
- 롬바드 전 이사 더글라스 그레이엄, 전직
장관 특혜 상실
- 이탈리아 유람선 화재로 인해 인도양 표류
- 푸틴 암살 모의자 적발했다고 주장한 러시아 경찰
- 심각한 오타고 럭비구단의 재정난
<NEWS>
1.
교육부는 성범죄 전과자가 학교 교사로 고용돼 근무할 수 있었던 과정에 대해 조사를 착수했습니다. 최근 오클랜드 학교 마오리 교사로 근무한 바 있는 이 남성의 신원은 공개금지 처분됐습니다. 지금까지 그는 8개 학교에서 근무하며 수백명의 학생과 접촉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총리는 앞으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체계 개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어제 오클랜드의 학교가 학부모들에게 보낸 이메일은 학부모들에게 반갑지 않은 내용이었습니다. 한 교사가 성범죄 전과자였던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입니다. “해당
학교가 어디인지는 법원의 공개금지처분 때문에 밝힐 수 없습니다.” 처음 이 사실을 밝혀낸 마오리 TV측은 남성이 지난 2003년 가명 아래 성범죄로 체포된 바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 가명을 사용한 상태에서 유죄 판결을 받는 것이 가능합니까? “그가 다수의 가명을 사용했었다는 사실만 알고 있습니다.”
이 남성이 지난주까지 무려 15개월간 교사로 근무한 사실은 학부모들을 충격에 빠뜨리고 있습니다. 게다가 이 남성은 학교 이사회에 참여했고 5살 어린이까지 가르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제가 보고받은 바 없는 내용입니다.” 41세인
이 남성은 2000년에 교직원으로 등록했고, 2004년 성범죄
유죄판결을 받고 복역하다 석방돼 보호관찰 대상자였습니다. 이후 2개
학교에서 근무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외에도 6개 학교에 연루됐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어떻게 이런 상황이 일어날 수 있었는지 조사 중이며 만약 시스템에 문제가 없는데 일어난 사고라면 더욱 개선이
어려울 것입니다.”
학교측에서 남성이 다수의 가명을 사용한 사실을 밝혀내면서 전과사실이 드러났고, 보호관찰 규정
위배와 사기 혐의로 현재 그는 다시 구속됐습니다. 정계에서는 그의 신원을 공개해서 학부모들을 안심시키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신원을 공개해서 모두를 안심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사건은 법원, 경찰, 교사협회, 교육부의 허점을 드러낸 사건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제 교육부 시스템이
어떻게 개선될지 관심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한편 또 다른 성폭행 전과자가 스카이TV 방문판매 직원으로 활동하며 석방 규정을 위배한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44세 존 클락은 크라이스트처치 지방법원에서 오늘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그는 16세 미만 청소년과의 접촉을 금지하는 규정을 위배하고 방문판매를
해왔습니다.
2.
더글라스 그레이엄과 빌 제프리스가 전직 장관 특혜를 상실했다는 서면이 당사자들에게 전달됐습니다. 롬바드 파이낸스 이사였던 이들은 투자자 오도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으면서 전직 장관에게 적용되던 항공비 특혜를
박탈당했습니다. 더글라스 그레이엄과 빌 제프리스는 지난주 롬바드 파이낸스 이사 시절 투자자를 오도한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았습니다. 1990년대 전직 장관이었던 이들에게는 연간 수만 달러의 항공비 지원
특혜가 적용돼왔습니다.
전직 장관 특혜로 연간 런던 왕복 항공권 2매가 최대 90%까지
지원됐으며 국내선 왕복 항공권도 12회나 지원됐습니다. 스미스
국회의장은 오늘 그레이엄과 제프리스의 전직 장관 특혜가 상실된다는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작년부터 징역 2년형 이상의 중범죄로 유죄판결을 받는 전,현직 국회의원의 특혜를
박탈시킨다는 규정이 적용됐기 때문입니다. 이로써 이중 혜택을 받은 로저 맥클레이와 부패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은 타이토 필립 필드에 이어, 그레이엄과 제프리스가 특혜를 상실하게 됐습니다.
특히 그레이엄은 특혜에 대해 ‘열심히 일한 대가인 만큼 사용할 수 있을 만큼 사용하겠다’고 말한 바 있어 특혜 상실에 크게 실망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는
또 대부분의 의원들이 어딘가로 여행을 떠나는 만큼 양심의 가책은 느끼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로드니 하이드 전 국회의원은 투자자들이 1억2천만 달러를
잃은 만큼 그레이엄의 기사작위를 박탈시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더글라스 그레이엄는 기사작위를 받을
만한 자격이 없기 때문에 총리가 그의 기사작위를 박탈시키도록 해야 합니다.” “그레이엄이 뉴질랜드에
기여한 부분이 많은 사실을 고려하면 기사작위 박탈은 큰 결단력이 필요한 조치입니다.” 그레이엄과 제프리스는
전직 장관 특혜를 상실했고 이제 그레이엄은 기사작위까지 박탈당할 위기에 있습니다.
3.
천 명의 승객이 탑승해 있는 이탈리아 유람선이 사고로 전력도 잃은 채 인도양에 표류해 있으며 현재 프랑스 어선이 유람선에
접근했습니다. 유람선은 현재 해적이 들끓고 있는 바다에서 예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유람선 코스타 알레그라호가 항해 중 뜻하지 않은 사고를 당했습니다.
유람선 엔진실에서 화재가 발생해 전기가 끊겼고 천 명의 승객이 어둠속에서 인도양에 표류해 있습니다.
지난 토요일 마다가스카르를 출발한 유람선은 내일 세이셸스에 도착할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현재
유람선은 알폰섬 인근, 소말리아 연안 1200km 지점에
표류해 있습니다. 그리고 이곳은 해적의 활동이 활발한 지역으로도 알려져 우려되고 있습니다. “지금 한 밤중이라 전기가 끊긴것이 가장 큰 문제이나, 유람선에
보안원이 대기해 있어 해적에 대한 걱정은 크게 하지 않고 있습니다.” 알레그라호는 불과 6주전 이탈리아 바다에서 좌초된 코스타 콩코르디아호의 자매선으로, 콩코르디아호
사고로 25명이 사망했고 현재 7명이 여전히 실종상태입니다. “콩코르디아호 사고 만큼 대형 사고는 아니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코스타 유람선 회사가 입을 타격은 매우 심각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알레그라호에 접근한 프랑스 어선은
알레그라호와의 연락수단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예인선과 해경이 현장으로 긴급 출동했습니다.
4.
정부가 수당 수혜자들의 취업을 압박하고 있는 가운데, 수당 수혜자들은 취업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고 호소했습니다. 비즈니스 학위와 10년의
경력을 가지고 있는 타후리는 실업자 수당을 신청했습니다. “수당을 신청할 수밖에 없었어요.” 타후리는 광고 선전원과 청소일을 희망했지만 자격 과잉이라는 이유로 일자리를 거부당했습니다. “렌트비와 공과금을 내고 자녀들 양육비를 마련하기가 어려워요.”
정부는 향후 4년안에 4만6천명의 실업수당 혜택자들이 취업에 뛰어들도록 장려할 방침입니다. “정부는
수당 수혜자들의 취업을 강요하지만 일자리가 있어야 취업을 하죠.” “구직활동을 적극적으로 하면 일자리는
충분히 있습니다.” 현재 트레이드미에는 10,604개의 일자리가, 채용웹사이트 seek에는 만5천개의
일자리가 올라와 있으나 대부분은 전문직이나 고액연봉직으로, 수당 수혜자들과는 거리가 멉니다. 이들을 위해 WINZ에 올라와 있는 일자리는 3천여 개에 불과합니다. “패스트푸드점이나 청소일 같은 것은 자신에게
맞지 않는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런 작은 일을 시작으로 경력을 쌓으면 더 좋은 직장을 구하는데
어렵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일자리도 여전히 부족합니다.
- 10월부터 구직활동을 해왔는데 일자리가 마음에 안드는 것이 아니라 없다는 것이죠? “그렇죠. 신청을 해도 기회가 없어요.”
또한 수백명의 공무원이 감원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는 전문기술이 없는 이들의 취업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교육 수준이 높은 경우 취업 기회가 많겠지만 전문기술이 없는 경우와 노동시장에서
선호하는 기술이 아닌 경우 더욱 문제입니다.” 대부분의 실업수당 수혜자들은 후자에 해당합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해 보겠습니다. 조금 전 들어온 소식을 전해주시죠. 방금 뉴스에서 인터뷰를 나눴던 타후리는 자신의 동료 6명이 이달말
실직자가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타후리는 동료 6명 모두
학사 이상이며, 2명은 석사 학위를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취업이 불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그녀의 또다른 동료는 취업을 위해 호주로 떠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5.
인터넷 파일 다운로드 사이트 ‘메가업로드’의
설립자 킴 닷컴의 보석이 취소될지도 모르는 상황입니다. 오늘 오클랜드 대법원의 판사는 킴 닷컴의 도주
가능성을 높은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호화로운
생활로 유명한 킴 닷컴은 오늘 수수한 차림으로 법원에 나타났습니다. 지난 수요일 킴 닷컴에게 보석을
허가한 판사는 그의 모든 자산이 동결돼 도주의 가능성은 없다고 판단했지만, 오늘 검찰측은 그 판단이
잘못되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닷컴씨가 비상사태를 위한 자산을 소유하고 있다면 발각되지 않도록 위장시켜
놓았을 것입니다. 숨겼다면 장소는 해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미국
관헌은 공갈과 저작권 사기 혐의로 닷컴을 인수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닷컴의 뉴질랜드 자산 2천만 달러와 해외 자산 4천만 달러가 동결되었습니다.
검찰측은 그 외에도 닷컴이 숨겨놓은 자산이 있어, 미국과 본국 송환 협정이 없는 독일로 도주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닷컴씨의 국제적인 사업과 투자에 미뤄봤을 때, 그가 숨겨놓은 자산이 있다는 위험성은 충분한 것으로 사료됩니다.” 닷컴측의
변호사는 그런 자산은 없다고 강경하게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는 닷컴이 모든 여유자산을 소비했다고 말하며, 닷컴이 절대 도주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의 도주 가능성은
논리적으로 말이 되지 않습니다. 그의 자산은 여기 있고, 그의
가족 또한 이곳에 있습니다.” 판사는 내일 오후 4시 30분에 판결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닷컴은 임신한 아내와 함께 집으로
귀환했습니다. “닷컴씨, 미국 정부에게 하실 말씀은 없습니까?” 일주일간 보석으로 풀려났던 닷컴은 내일이면 쇠창살 뒤로 돌아갈 수도 있습니다.
6.
노스 캔터버리의 옥스퍼드 근처에서 발견된 농부의 살해 혐의로 두 남성이 체포되었습니다. 농부의 시신은 지난 목요일 불탄 집 안에서 발견되었습니다. 그는 28세의 스리랑카인 시뮤라 찬드라 세나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두
남성이 그에게 폭력을 휘둘려 죽인 후 집에 불을 지른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체포된 두 남성 또한
스리랑카인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7.
남섬 거대 스키 필드 건설 허가가 떨어졌습니다. 스키 필드는 1천 개의 일자리를 마련하고 일 년에 30만 명 이상의 스키어를 불러올
것이라고 합니다. 필드는 포터 하이츠 스키 필드 근처, 크리스탈
밸리에 건설될 예정입니다. 각종 숙박시설과 곤돌라, 체어
리프트도 건설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크리스탈
밸리의 눈은 5억 달러 상당의 투자를 불러왔습니다. 크레이기번
산맥에 위치한 크리스탈 밸리는 크라이스처치에서 한 시간 정도 거리에 있는 포터스 스키 필드 근처입니다.
호주와 러시아 투자자들은 캔터버리 지진에도 불구하고 계획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지역에 정말
필요했던 일입니다. 호주와 러시아 투자자들이 지진에도 불구하고 투자를 결심한 것이 기쁩니다. 캔터버리의 미래에 대한 강한 믿음을 가지고 있는 이들이죠.” 가장
근접한 마을은 스프링필드입니다. 이번 소식은 만화 심슨스를 따라한 도넛이 마을에 건설된 이후로 가장
큰 소식이라고 합니다. “모두를 위해 좋은 일이죠. 저희
지역사회와 학교들에게 특히요.” “신나는 일이죠. 캔터버리에
매우 좋은 영향을 미칠겁니다.” “나쁜 결과를 불러오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마을에는 3천4백 명이
묵을 만한 숙박시설이 건설될 예정입니다.
스키어들은 곤돌라를 타고 산 위로 이동하게 될 것입니다. 크리스탈 밸리와 마을에서의 건설 권한을
받은 답례로 투자자들은 숲 지역 두 곳을 사들여 복구작업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이번 결정을 못마땅하게
생각하는 환경 보호론자들도 있다고 합니다. “저희들은 자연 보호 지역을 잃어버리는 것입니다. 많은 뉴질랜드인은 이와 같은 지역이 앞으로도 계속 보호받을 것이라고 여겼습니다. 이제 그 지역을 개발자들이 가져가게 되는겁니다.” 크리스탈 밸리는 2015년에 완공될 예정입니다. 필드는 거의 천 개의 일자리를 마련하고, 일 년에 30만 명의 스키어를 불러올 예정입니다.
8.
CAA는 2010년에 일어난 블러프 항구 헬리콥터
사고의 원인은 훈련생 조종사의 무모한 행동이었다고 판단했습니다. 로빈슨22는 사고 다음날 발견되었습니다. 사고 당시 조종사는 ‘오토-로테이션’이라고 불리는
비상 착륙을 연습 중이었습니다. 67세의 훈련생 조종사 앨런 먼로는 그 헬리콥터의 주인이었지만, 함께 숨진 강사는 먼로가 버릇이 나쁜 조종사라고 주장한 바 있었습니다.
9.
런던의 새로운 루트마스터 버스가 운행 첫날부터 문제를 일으켰습니다. 한
대당 2백5십만 달러가 든 환경 보호 버스는 런던 시장의
이름을 따 ‘보리스 버스’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38번 버스는 빅토리아에
30분이나 늦게 도착하며, 운행 내내 끊이지 않는 알람소리, 온도조절이 안 되는 에어콘과 고장난 티켓 프린터 등의 문제에 시달렸습니다. 버스내
컴퓨터 시스템을 재시작한 후 문제는 대부분 해결되었다고 합니다.
10.
세인트 폴 성당 앞마당에 거주하던 런던의 운동가들이 경찰에 의해 이동조치되었습니다.
대법원의 지시에 따라 경찰과 집행관들이 폭동 진압용 장비를 착용한 채 한밤중에 퇴거 조치에 들어갔습니다. 시티 오브 런던 회사측은 퇴거가 불가피해진 것은 매우 유감이라고 전했습니다.
진압중 별다른 문제는 없었다고 합니다.
11.
선거가 단 6일 남은 현재, 러시아
특수 부대는 블라데메 푸틴 암살 음모를 발견했다고 선언했습니다. 푸틴에게 지나치게 유리한 타이밍에 터진
사건인 만큼 푸틴측의 속임수라고 비난하는 이들도 있다고 합니다.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번 달 초에 우크라이나 비밀 경찰은 폭발이 일어나 불타고 있는 건물에서 한 남성을 발견했습니다. 부상을 입은 그는 블라데메 푸틴 암살 음모를 꾸미고 있던 3명 중
하나로 추정되었습니다. 암살은 3월의 선거 직후로 예정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치료를 받은 후 그는 자백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최후
목적은 모스크바로 가서 푸틴을 암살하는 것이었습니다.”
비밀 경찰측은 건물에서 발견한 노트북 컴퓨터에는 푸틴의 경호에 대한 자료가 저장되어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들은 플라스틱 폭탄과 기폭약으로 만든 거대한 트럭 폭탄을 사용할 예정이었다고 합니다. 음모에
대한 보고가 어느 정도까지 사실인지 파악할 길은 없습니다. 많은 이들이 투표 첫 라운드를 앞두고 암살
음모가 발각되는 것은 푸틴에게 지나치게 유리하지 않냐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주말에 열린 랠리에서
관중은 푸틴을 “러시아의 다음 대통령”이라고 불렀습니다. 푸틴이 선거에서 우승할 것은 거의 기정사실입니다. 남은 문제는 그가
첫 라운드에서 우승을 거머쥘 수 있을지, 아니면 두번째 라운드까지 승패가 결정되지 않을지의 여부입니다. 승부가 두번째 라운드까지 가게 된다면 몇 달간의 어려움으로 이미 권위가 흔들린 푸틴에게 타격을 입힐 것으로
보입니다.
작년 말에 푸틴의 당의 우승이 기정사실화된 후, 처음으로 푸틴에 대한 저항이 퍼지기 시작했습니다. 어제 푸틴 반대운동가들은 레볼루션 광장에서 인간 사슬을 이루며 “푸틴
없는 러시아”를 외쳤습니다. 푸틴이 이번 선거에서 패배할
가능성은 거의 없지만, 적어도 푸틴이 계속 러시아의 대통령으로 남을 것이라는 확신은 흔들리고 있습니다. 푸틴 암살 음모에 대한 세부사항은 앞으로 공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푸틴측이
투표일을 얼마 남겨놓지 않고 음모를 공개했다는 사실은, 선거에 대한 푸틴측의 우려가 생각보다 클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12.
더니든의 새 경기장이 오타고 럭비 연합의 경제 위기에 휩쓸릴 수도 있다고 합니다. 그동안
연습과 경기를 위해 경기장을 빌렸던 럭비 연합은 올해 팀을 만들지 못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경기장을
경영하는 트러스트에게는 타격이 클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6년
동안 킴 라이트와 케리 해리스는 오타고 럭비 연합의 음식 조달을 맡아왔습니다. “실망스럽죠. 매우 실망스럽고 슬픕니다. 그들이 알아서 문제를 해결할 줄 알았는데, 아니네요.” 럭비 연합에게 보내는 청구서가 쌓여갈 때까지는 라이트와
해리스의 사업은 순조로운 상태였습니다. “돈을 주겠다고 그들이 약속했기 때문에, 그래도 계속 음식을 보냈습니다.” 이들은 오는 금요일 연합 파산
후 합계 18만 달러의 채권을 갖게 되는 180명의 채권자
중 하나입니다.
새로운 포사이스 바 경기장 또한 손해를 볼 전망입니다. 연합이 팀을 만들 여유가 없기 때문에, 이들은 ITM컵 대회 중 홈 그라운드 경기를 열 수 없게 됩니다. 오타고 럭비 연합의 회장이자 포사이스 바 투자그룹의 의장인 이온 에드거 경에게는 이번 일이 결코 편하지 않습니다. “매우 슬프고 채권자들에게는 미안하지만, 연합은 없는 돈을 그동안
써댔고, 이제는 다른 수가 없습니다.” 경기장의 건설을 반대했던
무리 중 한 명인 베브 버틀러는 ‘그럴 줄 알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경기장을 유지시킬 돈이 없습니다. 관리할 돈도 없고요. 수입이 안 들어오고, 그나마 의지했던 사용자도 이제 없어집니다.” 연합의 마지막 희망은 모금활동으로 백만 달러를 모으는 것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