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34) 막걸리 찬가를 소개합니다.
막걸리를 마시면 이성의 얼굴이 더 예뻐보입니다.
어젯밤 막걸리를 함께 마실 때는 예쁘고 멋지게 보였던 이성이 오늘 아침에 보니 전혀 매력적이지 않게 보인 경험이 있습니까?
막걸리를 마시면 안 예쁘던 여자도 예뻐보이고, 못생겼던 남자도 멋있어 보이는 것을 “막걸리 효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선글라스는 눈을 보호하기 위해 사용하며. 파란색 선글라스를 착용하면 풍경이 파란색으로 보이고, 노란색을 착용하면 노란색으로 보이는 것처럼, 막걸리를 마시면 콩깍지가 씌어 이성이 더 매력적으로 보이게 된다는 것을 효과 만점이 되기도 합니다.
어느 신문은 이런 효과가 어느 한 사람에게서만 나타나거나 착각에 의한 것이 아니라 막걸리를 마시면 나타나는 일반적인 현상인 것으로 밝혀졌다고 한 것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일부 사람은 음주 상태에서, 또 다른 일부 사람은 비음주 상태가 되도록 한 후 관찰했는데, 술을 마신 뒤 30분 가량이 지나 남자들에게는 여자들의 얼굴 사진들을, 여자들에게는 남자들의 얼굴 사진들을 보여 주면서 매력의 정도를 표현해본 것입니다.
“콩깍지 씌는 데 막걸리 500cc로도 충분”합니다.
얼마 후에, 술을 마시지 않은 사람들은 별다른 변화가 없었지만 술에 취한 사람들은 “아름다움”을 판단하는 기준이 달라졌으며, 술을 마시고 난 후에는 남자나 여자나 상대방을 더 매력적으로 보게 되는 것으로 드러나 바로 “막걸리 효과”가 나타난 것입니다.
막걸리를 마신 사람들은 마시지 않은 사람들보다 이성의 사진 속 얼굴의 매력 정도에 대해 더 높게 매겼습니다. 다음날 이들은 같은 테스트를 다시 받았는데, 특히 술에 덜 깬 남성은 술에 완전히 깬 남성보다 여성의 사진에 더 높게 평가하고 있었다는 것이었습니다.
과음한 남성은 “막걸리 선글라스”효과가 24시간 지속하고 있는 것입니다.
막걸리 500cc 정도로 상대방을 매력 있게 보게 되는 데 충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볼 수 있는 것입니다. 과음을 한 남성은 막걸리 기운이 계속 남아 있어 “막걸리 선글라스”효과가 24시간 정도 지속됐으며, “술이 상대방 얼굴의 매력 정도를 판단하는 데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며, 이것은 쾌락, 흥분, 매력과 관련된 정보를 처리하는 뇌 영역인 선조체(striatum)를 알코올이 자극하는 원인이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아주 재미있고 흥분되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이었습니다.
어느 의사는, 이 같은 효과로 인해 음주가 “안전하지 못한 성관계를 부추기는 등” 나쁜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사실을 미리 알고 있다면, 상대를 판단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나이가 지긋한 자신의 부인이 더 예뻐보이는 막걸리 효과가 중년에는 모두의 선택일 수도 있습니다. 서로 웃으면 서로 건강해지는 오클랜드 이민생활이 어깨를 펼 수 있으면하는 바램입니다.
수채화아티스트/기도에세이스트/칼럼니스트 제임스로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