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미 공연 대성황리에 마무리
지난12월 7일 저녁7시, 오클랜드 타운 홀 (Auckland Town Hall) 에서 열린 이 시대 최고의 소프라노 성악가 중의 한 명인 조수미의 콘서트는 수 많은 교민들의 참여속에 성공적으로 개최되었다.
조수미씨의 공연은 뉴질랜드에 한인들이 이주해 온 이후로 한국인이 주최하고 공연한 가장 큰 행사였으며 콘서트에 참석한 교민 한사람 한사람은 그 크나 큰 감동을 가슴에 지닌 채 발걸음을 돌렸다.
공연 3시간 전부터 하나 둘씩 모여 든 관객들은, 오클랜드 최고 중심가에 위치한 공연장에 걸린 세계적인 한국인 소프라노 조수미의 포스터를 보며 가족과 친구끼리 담소를 나누는 모습을 보이기 시작하여, 공연직전에는 1,400 여석의 좌석이 빼곡히 들어차는 모습으로 수 많은 교민으로부터의 큰 관심을 방증하였다.
막이 오르고 오클랜드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연주로 한층 콘서트의 분위기가 달아오른 후, 무대에 등장한 조수미씨는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의 ‘나는 꿈 속에서 살고 싶어요’ 를 시작으로, 한국 가곡인 ‘아리 아리랑’ 등, 우리 귀에 많이 익은 유명한 곡들을 선곡하여 클래식 음악에 특별한 조예와 관계없이 모든 교민이 함께 즐길 수있도록 배려했슴이 눈에 띄었다.
또한 이번 오클랜드 공연에서 받은 4회의 앵콜은 전 세계 국내외 수백차례의 공연 중 세계 최초라는 진기록을 낳기도 하였을 만큼 열광의 콘서트 였다.
공연이 진행될 수록 조수미의 특유의 완벽한 음감 및 부드러운 고음처리과 패션 그리고 무대매너는 관객들의 눈과 마음을 완전히 빼앗아, 중간 휴식시간과 공연이후에는 공연장은 온통 조수미 곡에 대한 예찬 일색이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한인회가 판매한 조수미 음반은 공연휴식시간에 완전히 매진되는 현상도 빚어져 음반을 추가주문을 하기에 이르렀다.
조수미씨는 “이렇게 많은 교민들이 와 주실지는 미쳐 생각하지 못 했다” 며 공연의 마지막 앙코르 곡을 계획에 전혀 없던 한 교민과의 즉석 공연으로 뉴질랜드 교민께 감사하는 모습을 직접 연출했다.
12월 8일 오전일찍 한국으로 돌아간 조수미 씨는, 공항에서 아주 밝은 모습으로 뉴질랜드에 꼭 다시 돌아오겠다는 말과 함께 푸른 뉴질랜드를 떠나 서울로 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