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쫓겨난 3명의 불청객을 초대할 용기를 갖게 하소서.
진정한 감사는 내가 받고 얻은 것보다 내가 남에게 줄 수 있고 “주는 것에 대한 고마움입니다.” 내가 나의 것을 나누면 가진 것이 작아지는 것 같지만, 나눌 때마다 더욱 더 커지게 됩니다.
예수님을 만나 보는 것이 소원인 한 부부가 있었습니다. 어느 날 꿈 속에서 예수님이 찾아 오셨습니다. “나를 만나는 것이 소원인가?” “예. 단 한번이라도 만나 뵐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래. 내일 너의 집을 찾아 가겠다.”
다음 날 그 부부는 아침부터 집을 대청소를 하고 음식을 준비했습니다. 예수님을 기다렸습니다. 드디어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그 부부는 급히 뛰어 나갔습니다. 그런데 문 앞에는 종종 찾아오는 가난한 사람이 서 있었습니다. “하루를 굶었습니다.” “오늘은 안 되겠다. 귀한 손님이 오기로 되어있다.” “조금만이라도 주세요. 배가 몹시 고파서요.” “지금 마음이 급해. 귀한 손님이 곧 도착하실꺼야.”
가난한 사람을 쫓아 내고 있는데 또 다시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그 부부는 또 다시 달려 나갔습니다. 불우이웃돕기 모금을 하는 사람이 서 있었습니다. 그 부부는 실망했습니다. 재수 없는 일만 생긴다고 불평했습니다. “주위에 헐벗고 굶주리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도 많이 힘이 듭니다. 그리고 오늘은 귀한 손님이 오시기로 되어 있습니다.”
그 부부는 짜증을 내면서 집 안으로 들어 갔습니다. 밖에서 한 아이가 떠드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이번에 진짜인가 하고 뛰어 나간 그 부부는 또 실망해서 백혈병환자 살리기 동전모금을 했던 아이를 쫓아 보냈습니다. 하루가 지나도록 예수님은 오시지 않았습니다.
그날 밤, 꿈 속에서 예수님이 오셨습니다. “왜 약속대로 오시지 않으셨습니까?” “나는 오늘 3번이나 갔었지만 너희들은 3번 모두 나를 쫓아내 버렸단다.”
지금은 이민사회에서도 돌보지 않는 사람들, 소외된 사람들, 의지할 데 없는 사람들에게 주고 베푸는 것이 진정한 사랑인 것입니다.
수채화아티스트/기도에세이스트/칼럼니스트 제임스로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