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절에 기도를 드립니다.
세상이 주는 아픔에, 사람이 주는 상처에, 힘들어 하는 환난의 소낙비 속에서도, 견디게 하신 주님이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우리 마음에 있는 거짓이 주님의 마음을 얼마나 쓰리게 하시는지를 주님만 아시기에, 우리 속에 허락하신 양심으로 속이지 않게 하여 주소서.
고통과 슬픔에 잠기던 예루살렘 거리를 생각하며, 또 다시 주님의 마음 슬프게 하는 어리석은 자 되지 않게 하여 주소서.
골고다 언덕에서 붉은 피 흘리신 아픔을 생각하며, 죄의 노예가 아닌 주님의 종이 되어서 십자가 고난에 동참하는 사순절이 되게 하여 주소서.
주님. 눈물로 젖으며 침묵 속에 인내하며 기도하는 것은 주님께로 가는 오직 한 길에 구원이라는 밝은 소망 때문입니다. 회개함에 용서하여 주시고, 또 다시 회복되게 하여 주소서.
수채화아티스트/기도에세이스트/칼럼니스트 제임스로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