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1월 24일 뉴질랜드 뉴스
NZ News (가톨릭 한국어 방송 제공)
http://www.planetaudio.org.nz/koreancatholicradio
1. 어제 오후 오클랜드 시내의 바이아덕트 지역에 텔레콤사의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를 세우는 작업을 하다가 철제 탑을 지지하는 와이어에 헬리콥터가 걸려 추락한 사고가 있었다. 철제 기둥을 세우는 작업을 하는 과정에서 기둥을 지지하기 위한 와이어에 헬리콥터의 날개가 감기면서 추락하였으나, 다행히 조종사만 부상을 입고 다른 인명 피해는 없었다.
텔레콤은 바이아덕트 지역에 철제 기둥을 세우고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를 세우는 계획을 세우고, 이 작업의 진행 상황을 전문 카메라맨을 고용하여 일일이 촬영을 하도록 하였으며, 이 카메라맨은 헬리콥터가 추락하는 장면을 정확하게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작업 현장에서 헬리콥터 밑에 있었던 세 명의 인부들이 황급히 피하는 장면들까지 포함하여 촬영된 필름으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2. 리테일 체인점인 K-Mart는 “나는 부자 남자를 좋아한다” 또는 “전화해 달라”라는 문구가 쓰여진 여성용 내의를 모두 수거하기로 하였다. 여성을 상품화하거나 성적 대상으로 취급하는 상행위를 반대하는 단체들은 이러한 내용을 담고 있는 여성용 제품들이 여성을 성적으로 상품화하는 내용이라고 지적하며, 이의를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유소년 보호 단체에서도 이와 같은 내용들을 포함한 청소년 용 잡지들이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판매가 되고 있으며, 이에 대하여 아무런 제재가 없는 것에 대하여 불만을 표시하였다. 이에 대하여 K-Mart사의 거이 루쏘 대표이사는 사과의 뜻을 표명하고, 이러한 내용의 문구를 담은 여성용 제품들을 모두 수거하기로 밝혔다.
3. 선거를 며칠 앞두고 마지막으로 있었던 TV 공개 정견발표회에서 존 키 총리와 노동당의 필 고프 당수는 각 정당의 정책을 밝혔으나, 어제 밤의 토론은 종전과 크게 다를 것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키 총리는 국민당이 다시 집권하게 된다면 재정 적자의 폭을 줄이기 위하여 에어 뉴질랜드를 포함하여 메리디언 에너지, 지네시스 에너지, 마이티 리버 파워, 솔리드 에너지 사 등 5개 국영 기업과 키위뱅크의 주식을 외국에 매각할 것으로 밝혔다.
법과 질서에 대한 부분에서 필 고프 노동당 당수는 국민당이 내년도 예산 삭감 문제로 경찰의 충원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하며, 이렇게 될 경우 사회적으로 범죄가 늘어나며 경찰의 긴급 대응에 큰 차질이 있을 것으로 지적하였다.
한편 존 키 총리는 국민당의 재집권시 마오리 당과 연정의 가능성을 시사하였으며, 녹색당에 대하여도 대화의 문이 닫혀 있지 않다고 밝혔으며, 노동당의 필 고프 당수는 청과류에 대한 GST 세금의 면제와 최저 임금의 인상, 6세 이하 어린이의 무료 진료 등을 재삼 강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