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TV 한국채널 (9.23)

by admin posted Sep 25,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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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9 23일 뉴질랜드 뉴스_wtv.jpg

 

TV3 자막뉴스 (월드TV 한국채널 제공)

 

<해드라인>

 

- 테리 세레피소스 피닉스 축구 구단주 자격 잃어

- 파이크리버 광산대표 피터 위틀의 심의회 진술

- 올블랙스 vs 프랑스 월드컵 경기 앞두고 준비 마친 오클랜드

- 자라 필립스와 잉글랜드 주장 마이크 틴들 재회

- 존 키 총리 경호원 캔터베리 대학생과 팔씨름 겨뤄

- 아인슈타인이 틀렸다? 새로운 발견 소식

- 연이어 하락하는 주식과 경제 공황 소식

 

 

 

<NEWS>

 

1.     웰링턴 부동산 개발업자 테리 세레피소스가 피닉스 구단 소유권을 잃었습니다. 잠시 후 세레피소스의 소유권 유지 실패 원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취재기자를 연결해 오늘 구단주 자격을 잃게된 과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테리 세레피소스는 피닉스 구단 운영 중 어떠한 소득도 얻지 못하고 구단주 자격을 잃고 말았습니다. 시드니 축구연맹에 찾아가 벌인 설득작업에도 불구하고 테리 세레피소스는 오늘 피닉스 구단주 자격을 잃었습니다. 어떤 압박도 없었고 제 스스로의 결정입니다. 이것이 옳은 결정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구단을 운영하는데는 많은 시간과 에너지가 소모됩니다. 결국 이렇게 하는 것이 옳은 결정이라고 판단했습니다.” 그가 양도한 피닉스 A리그 소유권은 웰링턴 사업가 단체 웰닉스가 신청해 놓은 상태입니다. 웰닉스는 개러스 모건과 투자가 롭 모리슨이 이끌 예정입니다. 우선 피닉스가 웰링턴에 그동안 많은 기여를 해왔고 웰링턴이 그 명성을 유지하는데 피닉스의 영향을 무시할 수 없다는 점이 소유권 신청에 큰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모건은 웰닉스가 피닉스 구단을 얻기 위해 발빠른 조치를 취해야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항상 계획대로 되지 않았을때를 대비해 대안을 마련해놓고 있습니다. 피닉스 소유권이 다른 단체로 넘어가기 전에 발빠르게 절차를 밟게 됐습니다.” 세레피소스는 4년전 피닉스가 A리그에 진출한 이후 8백만에서 천만 달러의 손실을 입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그는 돈이 문제가 아니었다고 말했습니다. 뉴질랜드의 축구 부활을 일으킨 역사의 장본인이라는 사실에 자부심을 느낍니다. 하지만 이제는 저와 제 가족, 주변인들을 돌볼 때 같습니다.”

세레피소스는 백혈병으로 세상을 떠난 형을 위해 피닉스 구단을 매입했으며 첫 홈경기때 조카와 함께 구장안으로 입장했습니다. “구단에 마음을 많이 썼던 것으로 알지만 결국 뉴질랜드 축구 발전과 피닉스, 서포터들을 위한 최선의 결정을 내렸다고 볼 수 있습니다.” 웰닉스의 피닉스 소유권은 5년간 유효합니다. 웰닉스 회원은 당초 5명이었으나 지금은 2명이 추가된 7명으로 알려졌습니다. 웰닉스는 리키 허버트 감독을 포함해 피닉스 관계직원들 모두 그대로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     뉴질랜드 버전의 TV 프로그램 수습사원에 출연하면서 세레피소스는 웰링턴 뿐 아니라 전국에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이 프로그램에서 예리한 기업운영가로 비춰졌지만 이후 거액의 부채에 시달리면서 이미지는 추락했습니다. 피닉스 구단과 23천만 달러 규모의 부동산, 페라리, 람보르기니 등의 고급 승용차를 소유한 테리 세레피소스는 부족한 것이 없어 보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피닉스 소유권이 양도됐을 뿐 아니라 파산을 앞두고 심각한 재정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달 그는 채무를 이행할 수 있도록 워터프론트 ASB 빌딩을 포함해 150채의 웰링턴 부동산을 매각할 수 있는 시한이 주어졌습니다. 6백만 달러로 평가된 이 건물은 불과 3분의 2의 가격에 매각됐습니다. 또 세레피소스는 2백만 달러의 체납세 때문에 자신의 페라리도 팔았습니다. 오는 토요일 그의 페라리 F1 스파이더는 경매에 오를 예정입니다. - 다수의 파산 위기, 피닉스 소유권 양도 사태가 잇따르고 있는데 어떻게 된 것입니까? 특별한 원인은 없어요. 제가 파산에 이를 것이라고는 보지 않습니다.”

그리스 이민자의 자손인 세레피소스는 자수성가한 백만장자이며 하버가 내려다보이는 건물을 소유한 화려한 재벌이었습니다. 지난 80년대에는 처음으로 코트니 플레이스에 나이트 클럽을 열었고 웰링턴 경마클럽을 후원했습니다. 오클랜드에서 올해의 신랑감으로 선정된 바 있고 웰링턴에서는 올해의 시민 후보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또 뉴질랜드 버전의 TV 프로그램 수습사원진행자로 유명인사가 되기도 한 그는 피닉스 소유권을 포기하면서 이제 자신의 개인생활에 집중할 때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사생활이 언론에 너무 노출돼서 이제는 제 개인적인 시간을 가질 때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는 또 2억 달러 부채에 대해서도 낙천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보이지 않는 중에 잘 조치해나가고 있으니 모두 다 잘 해결될겁니다.” 세레피소스는 오는 월요일 고등법원에서 또다른 파산 심리가 남아 있습니다.

 

3.     오클랜드는 이번 주말 두 차례의 럭비 월드컵 경기를 앞두고 있습니다. 토요일에는 올블랙스 vs 프랑스 경기가, 일요일에는 피지 vs 사모아 경기가 열릴 예정입니다. 이번에는 지난 개막날과 같은 혼잡이 빚어지지 않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파티 센트럴에 나가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파티 센트럴 관계자들은 오늘밤 준비를 완벽히 마쳐 이번 주말 많은 인파가 즐거운 축제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현재 많은 이들이 파티 센트럴에 모여있고 프랑스 서포터들도 눈에 뜨입니다. 하지만 프랑스 서포터들은 자국 럭비팀에 대해 그리 희망적이지 않았습니다. 프랑스 서포터들은 내일 프랑스의 승리를 기대하지 않고 있습니다. 내일 오클랜드에는 수많은 프랑스 서포터들이 모여들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손님들로 붐비는 프랑스 카페에서는 프랑스식 음식이 급속도로 품절되고 있습니다.   매일 아침 크로아상 20개씩 주문하는데 모두 팔렸어요. 프랑스 서포터들은 프랑스 음식인 크로아상과, 레드 와인, 페이스트리를 먹으면서 자국팀을 응원하는 편입니다.” 내일밤 이든파크에서 열릴 올블랙스와 프랑스 경기가 현재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으며 티켓은 모두 매진됐습니다. “새 역사를 쓰게 될 경기입니다.” 또 바로 다음날인 일요일 오후 330분에는 피지와 사모아 경기가 펼쳐져 이든파크 구장은 쉴 틈이 없습니다. 따라서 내일밤 10시 이후 4백명의 청소부가 구장내부와 이동식 화장실 전부를 깨끗이 청소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판매 음식도 모두 다시 채워놔야 합니다.

 뉴질랜드에서 하루에 6만명씩 이틀을 수용하는 일은 처음이라 구장측에서도 관리하기 쉽지 않을 것입니다.” - 관계자는 몇명이나 추가 동원됐습니까? “수천 명이 추가 투입돼서 밤동안 일을 마칠 것입니다.” 게다가 일요일부터는 일광절약시간제가 실시돼 귀중한 한 시간이 줄어들었습니다. “누가 만들었는지 마음에 안드네요.” 매진된 두 경기가 이번 주말 연속으로 펼쳐지면서 10만여 명의 인파가 내일 파티 센트럴과 그 주변에 몰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월드컵 개막날의 혼잡 사태 이후 이번에도 대중교통이 인파를 감당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걸어오거나, 자가용을 이용하거나, 버스, 기차를 이용하는 등 여러가지 방법 중에 선택할 수 있습니다. 어쨌든 지난 주말과 마찬가지로 대중교통 시스템은 준비가 마쳐져 있습니다.” 구급대원도 다수 배치될 예정입니다. “구급차 뿐 아니라 오토바이나 골프 카트를 타고 출동할 준비도 돼 있고 부두와 키 스트리트에 구급차가 추가로 배치될 예정입니다.”

한편 가장 큰 이슈는 술입니다. 몇시간 전 최고의 와인을 선정하는 대회에서는 뉴질랜드와 프랑스가 경합을 벌였습니다. 키 스트리트는 몇시간 전에 봉쇄됐으며 예상보다 많은 인파가 집중될 것을 대비해 파티 센트럴 구역이 확장됐습니다. 캡틴쿡 부두에 현재 대형 스크린과 이동식 화장실, 음식과 많은 공연이 준비돼 있습니다. 하지만 주최측은 날씨도 좋지 않은 만큼 월드컵 개막날 만큼 부두에 많은 인파가 몰리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올블랙스와 프랑스의 월드컵 경기가 열리기 하루 전인 오늘 뉴질랜드와 프랑스 럭비 선수들이 망게레에서 벌써 대결을 펼쳤습니다. 수퍼 프레용 소속의 51명 프랑스 럭비 선수들이 마누카우 로버스와 친선경기를 가졌습니다.

프랑스어와 마오리어로 인사를 나눕니다. 프랑스의 35세이상 럭비팀은 럭비 월드컵 경기를 관람할 뿐만 아니라 몸소 럭비 경기도 즐길 예정입니다. 마누카우 로버스는 프랑스 35세이상 럭비팀의 도전을 받아들였습니다. “어느 작은 도시라도 럭비 팀은 있기 마련입니다. 뉴질랜드에서 럭비 경기를 즐길 수 있어 기쁩니다.” 전 올블랙스 선수 프랭크 번스도 마누카우 로버스 팀 소속이며, 프랑스팀을 상대해 줄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막상 보니까 조금 떨리네요. 우리보다 나이가 조금 많지만 다들 체격도 건장하고 실력도 있어 보입니다.” 하지만 로버스 역시 만만한 팀이 아니며 프랑스 도전자들에게 전통 하카를 선보였습니다. 경기는 205로 로버스의 승리로 끝났으며, 내일 이든 파크에서 있을 경기 역시 비슷한 결과로 끝났으면 좋겠습니다.

 

4.     오늘 파이크 리버 광산 총책임자 피터 위틀이 끝내 눈물을 보였습니다. 29명의 인부들이 전부 사망했다고 확정되었을 때의 기억이 다시 그를 괴롭혔습니다. 위틀은 유가족에게 소식을 전하는 일이 가장 힘들었으며, 헛된 희망을 주고 싶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작년 11, 사고 직후 5일에 걸쳐 열린 기자 회견에서 위틀은 슬픔에 동요하지 않고 꿋꿋이 질문 공세에 답변했습니다. 하지만 오늘 후회되는 일은 없는가라는 질문에 끝내 대답하지 못했습니다. “진실만을 그대로 전하기 위해, 유가족들에게 최대한 많은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위틀이 유가족들에게 특정 사실을 공개하지 않아 헛된 희망을 심어주었다는 의견이 제기되었던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는 경찰이 그에게 아무 정보도 주지 않았으며, 광산 입구에 일어난 불에 대해서 유가족들에게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이유 역시 경찰이 이에 대해 설명해주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중요한 정보를 제대로 공개하지 않다니 어이가 없을 뿐입니다.”

 위틀은 2차 폭발 당시의 상황도 설명했습니다. 구조 요원들의 광산 투입 준비가 끝났다고 전했을 때, 인부들의 가족들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기쁨도 잠시, 사건 담당 형사 개리 놀란이 2차 폭발 사실을 전했습니다. “그 당시 유가족들의 반응은 아직까지 잊혀지지 않습니다.” 가족들은 위틀이 헛된 희망만을 주었다고 분노했습니다. 구조 요원의 투입은 커녕 가스 분출을 막기 위해 바리케이드를 설치해야 되는 상황이었습니다. 바리케이드 설치 뒤, 근처 수도를 찾아 광산 내부로 산소를 조금이나마 공급해야 했습니다. “여러 가지 해야 할 일이 많았을 텐데요?” “물론입니다. 하지만 구조할 수 있다는 실낱같은 희망이 있었습니다.” 유가족들은 실낱같은 희망이라고 알려주었더라면 최악의 상황에 마음의 준비라도 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항의했습니다. 지난주 담당 형사 개리 놀스가 사과의 말을 전하자 유가족들이 악수를 청하고 격려해주는 등 훈훈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아무도 나서서 위틀에게 악수를 청하지 않았으며, 그저 유가족들의 대변인이 짧게 고맙다는 말을 전했을 뿐입니다.

 

5.     호주 총리 줄리아 길라드를 지지하는 유권자의 수가 점점 줄어가고 있습니다. 길라드보다 케빈 러드를 노동당 총수로 추대하자는 의견이 대세를 이루고 있지만, 러드는 이에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가장 최근에 실시된 조사에 의하면, 26%의 호주 국민들이 노동당을 지지하는 데 반해 자유당은 48%로 선두를 달렸습니다. 노동당 의원 선호도 조사도 길라드가 24%, 러드가 57%로 압도적인 차이를 보였습니다. 호주 특파원을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상황은 점점 길라드에게 불리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길라드의 말레이시아와 호주 망명자 교환 정책은 의회 내에서 큰 반대를 받고 있으며, 상대 정당 토니 애버트는 길라드에게 자리에서 물러나는 게 좋겠다라는 전화를 할 정도입니다. 이번 주 ABC방송에 잠시 방영되었던 이 풍자물을 보시면 그녀가 이미 대중의 조롱거리가 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런 짓을 하다니 믿을 수가 없어요.” “존하고 자넷도 들키지 않고 지나갔어요. 괜찮아요.” “에이 그런 것 말고사람들이 보면 뭐라고 하겠어요?” 러드에게 다시 노동당 총수로 설 계획은 없나요? 그는 나는 팀의 일원일 뿐이다라고 전했으며, 총수 자리에는 크게 관심이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러드는 현재 미국 뉴욕에서 열린 UN총회에 참가하러 호주를 떠난 상태라 더 자세한 답은 듣지 못했습니다.

오늘 아침 러드의 인터뷰 내용입니다. “다시 한번 말하겠습니다. 나는 전적으로 현 총리를 지지하며, 모두가 쓸모없는 비난을 멈추고 차라도 마시며 차분히 지켜봐 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그는 또한 아직 길라드를 제치고 노동당 총수로 설 생각은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애버트는 현 정부가 분열되어 나아갈 방향도 제대로 잡지 못하고 있다며 비난했습니다.

 

6.     사라 필립스와 마이크 틴들이 결혼 소식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전하지 않고 얼버무렸습니다. 틴들이 더니든 근처에서 한 금발 여성과 함께 다니는 모습이 유튜브에 업로드되었습니다. 기자들의 눈을 피하는 데에는 이력이 난 그들이지만 이 작은 도시에서는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끌 수 밖에 없습니다. 순식간에 많은 기자들이 새 유명 커플의 모습을 촬영하기 위해 몰려들었습니다. “사라, 마이크와 준비는 끝났나요?” 정말 대답을 해주지 않을 건가요? “아무 말도 안 할 거예요!” 사람들이 알고 싶어할 텐데요? “알고 싶지 않을 게예요!” 그녀를 만나서 좋았어요? “물론 좋았지요!”

그녀는 2주 전 틴들이 퀸즈타운의 술집에서 금발의 여성과 시간을 보내는 비디오가 퍼져 뉴질랜드 방문을 앞당겼습니다. 필립스는 영국 대표팀이 숙박하고 있는 호텔에 방을 구했지만, 팀 규정에 따라 틴들과 다른 방을 쓰게 되었습니다. 얼마 뒤, 호텔 앞에서 오랜 시간 동안 대기하던 기자들은 커플이 호텔에서 함께 나오는 모습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기다림은 기자의 가장 중요한 덕목 중 하나입니다. 기다려야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두 명이 워낙 착한 커플이라 카메라를 피하지 않아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이 말을 전한 뒤 기자는 두 명이 점심을 먹는 모습을 찍기 위해 떠났습니다.

커플은 근처 카페에서 만남을 가졌으며, 이곳에서도 기자들이 진을 치고 두 명의 모습을 촬영했습니다. 기자들은 두 명이 함께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찍기 위해 카페 바깥에서 구도를 잡았으며, 카페 주인은 두 명의 사생활을 보호해주기 위해 최대한 가려 주려고 노력했습니다. 정말 좋은 사람들입니다. 윗층에서 아이와 함께 사진을 찍었습니다.” 점심을 먹기 위해 잠깐 들렀고, 선수들의 부인들을 위해 와인 몇 병을 사갔습니다.” 하지만 오늘의 재회에도 불구하고 카메라 앞에서는 어떠한 애정 행각도 보여주지 않았습니다.

 

7.     진도 6.5의 지진이 통가와 사모아 사이를 강타했습니다. 지진은 통가 수도 누쿠와로파에서도 느껴졌지만, 두 국가 모두 별다른 지진 피해는 입지 않았습니다.”

 

8.     아인슈타인의 물리 이론들 중 하나가 깨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아인슈타인의 E=mc2 공식에 의하면, 진공 상태에서 빛보다 빠른 물체는 존재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유럽의 과학자들이 물체를 빛보다 더욱 빨리 이동시키는 데 성공했다고 전했습니다. 아인슈타인은 1905년 상대성 이론을 발표했으며, 진공에서 빛의 속도가 우주에서 가장 빠르다고 정의했습니다. 하지만 뉴트리노 입자는 빛보다 60나노초 더 빠르게 움직이며, 덕분에 시간 여행이 조금 더 실현 가능한 이야기가 되었습니다. 과학자들은 이 현상을 설명할 수 있는 이론을 찾기 위해 머리를 싸매고 고민하고 있으며, 실험에 실수가 있어 생긴 현상이라는 이론이 대세를 이루고 있습니다.

 

9.     투자자들이 대거로 떠나가며 오늘 뉴질랜드 달러는 큰 하락을 보였습니다. 이는 세계 시장의 전반적인 분위기에 들어맞는 움직임입니다. 세계 은행의 지점장은 더블딥불경기가 일어날 확률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미국! 미국! 미국!” 뉴질랜드 달러의 하락은 미국인 관광객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입니다.  큰 차이는 아니지만 좋죠. 저희들한테는 좋고, 뉴질랜드인들에겐 안 좋은 일이네요.” 투자자들은 안전성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뉴질랜드 달러는 4센트의 하락을 보였습니다. 국채로 인해 뉴질랜드 달러는 안전하다고 말할 수 없고, 따라서 투자자들이 기피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비유하자면 저희는 항해할 수 있는 배입니다. 지금 파도가 좀 거칠어 진 것 뿐입니다. 빚이 조금이라도 있는 나라의 환율은 위험성이 높다는 판단을 받고 있습니다.”

경제부 장관 빌 잉글리쉬는 현재 워싱턴에서 열리는 국제 통화 기금과 세계 은행 회의에 참석하고 있습니다. 현재 세계는 위험지역에 접어들었습니다. 2008년도의 경제 위기 당시 사람들은 그 위험성을 미처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지금은 그 핑계가 통용될 리 만무합니다.” 정치적인 문제가 그리스 등의 국채 문제를 확대시키며 세계 시장의 불안정성은 두려움을 불러오고 있습니다. 시장은 지난 2년간 가장 큰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심리적인 요인이 많습니다. 현재 시장에는 좋은 소식이 없습니다.

투자자들은 불안해 하고 있고, 솔직히 말해 이 모든 사태에 진저리가 나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락세를 보이는 것은 환율과 주식 뿐이 아닙니다. 금값도 떨어지고 있고, 구리값도 떨어지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안전함을 찾아 도망치고, 미화를 택하게 됩니다. 물론 미화가 안전한지에 대해서는 논쟁의 여지가 있습니다. 하지만 어쨌든 지금은 전반적으로 그런 움직임이 보입니다.” 산림 생산품과 유제품으로 뉴질랜드 경제는 유지되고 있습니다. 크라이스처치 재건에 많은 경제적인 희망이 달려 있습니다. 재건은 경제에 큰 도움이 될 뿐더러, 크라이스처치 주민들과 뉴질랜드인들의 자신감을 증가시킬 것입니다.” 하지만 이는 뉴질랜드 경제를 고립시킬 정도는 아닙니다. 그리스의 파산과 같은 사건이 일어난다면, 경제적인 파동은 지중해를 넘어 국내까지 닿을 것입니다.

 

10.   얼라이언스그룹은 크라이스처치에 위치한 정육업 공장을 닫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250명의 노동자들을 실업자로 만드는 결정입니다. ‘얼라이언스측은 최근 몇 년 동안 공장이 수익을 보이고 있지 않다고 말하며, 크라이스처치 공장에서 다루던 작업을 다른 공장으로 옮길 계획이라고 합니다. 노동자들은 몇 달 전 통보를 받았으며 다른 공장으로 옮길 기회가 주어졌다고 합니다.

 

11.   쿡 해협을 가로지르는 수송선 아라테리는 싱가포르에서 4천만 달러 상당의 개조를 거친 후 뉴질랜드로 돌아왔습니다. 5개월 동안 아라테리는 중간부 확대작업을 거쳐 30미터의 길이를 더했습니다. 이제 아라테리는 예전의 2배인 6백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고, 또한 자동차, 트럭, 화물 등을 실을 수 있는 공간이 넓어졌다고 합니다.

 

12.   미국의 해군 대장이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군을 공격한 조직의 배후에는 파키스탄이 있다고 공식적으로 발언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해군 대장 마이크 말렌은 카불의 미국 대사관과 인터콘티넨탈 호텔을 공격한 하카니 조직이 파키스탄 정보국 소속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들은 폭력적인 극단주의를 정부 방침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파키스탄 정부와, 특히 군대와 ISI, 미국과의 협력의 가능성을 위태롭게 할뿐더러, 파키스탄이 합법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미래를 파괴하고 있습니다.” 뉴질랜드 SAS 상등병 더그 그란트는 1개월 전 인터컨티넨탈 사태에서 목숨을 잃었습니다.

 

13.   뉴질랜드를 포함한 30개국이 이란 대통령의 연설 중 UN 회의에서 항의 퇴장했습니다. 마흐무드 아마드네자드 대통령은 오사마 빈 라든의 살해를 ‘9.11 사태의 은폐공작이라며 비난했습니다. 또한 그는 미국의 옛 노예 제도를 비판하며 미국이 두 번의 세계대전을 일으켰다고 말하고, 이스라엘을 비난하며 유대인 대학살의 진상은 알려진 바와 다를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경제뉴스>

 

1.     오늘 뉴질랜드 달러는 3NEWS가 모니터하는 모든 환율 대비 약세를 보이며 호주 달러 79.36센트, 미화 약 80센트에 거래되었습니다. NZX5030포인트 하락했습니다. 플레쳐 빌딩은 16센트, 웨어하우스 그룹은 6센트, 프레이트웨이는 9센트 하락했습니다. F&P 헬스케어는 11센트의 상승을 보였습니다. ASB 증권 거래소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오늘 국내 시장은 어떤 상태였습니까? , 제가 오늘 이른 오전에 시장의 움직임을 지켜보고 있었을 때 사태는 매우 심각했습니다. 다우 존스는 500포인트 이상 하락했고, 뉴질랜드 달러도 큰 하락세를 보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예상보다 상황은 긍정적이었습니다. 오늘 오후 있었던 G20의 발표가 원인입니다. G20는 집합적인 행동을 약속하며, 은행을 위한 자본의 확보와, 시장이 기능을 다할 수 있을만한 유동성을 약속했습니다. 발표 이후 하락세는 멈추었고, F&P헬스케어를 포함한 몇몇 주식은 상승을 보였습니다. 호주 은행들 또한 오늘은 긍정적인 성적을 보였습니다. -이제는 무엇을 예상하면 되겠습니까? 시장의 휘발성과 긴장감은 G20EU의 발표가 현실화되기 전까지는 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 미화 대비 약 78센트로 거래되고 있는 뉴질랜드 달러는 앞으로도 약세를 보일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