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사회자 견적이 부담스러워서 친구에게 맡겼습니다. 결과적으로 만족했는데, 조건이 하나 있었어요. 대본을 제가 다 써서 넘긴 겁니다. 친구에게 "알아서 재밌게 해줘"라고 던지면 실패합니다. 순서만 적힌 종이로는 현장에서 얼어요.
실제로 넘긴 구성은 이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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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식사 3줄 (그대로 읽을 수 있게 완성 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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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가 부모님 호칭 정확히 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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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가자 이름·소속 발음 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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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객 웃음 포인트는 딱 2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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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발 상황 시 넘어갈 문장 1개
특히 부모님 호칭은 실수하면 두고두고 회자되니 한글로 발음까지 적어줬습니다. 리허설은 식장에서 한 번, 마이크 잡고 소리 내서 읽는 걸로 했어요. 사례는 상품권 대신 현금으로 드렸습니다. 사회자 섭외까지 포함해 대행을 알아본다면 부산웨딩박람회 플래너 부스에서 패키지 조건을 물어보는 게 빠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