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규모 큰 부산 박람회를 갈 생각이었어요. 창원에서 마창대교 건너면 금방이니까요. 그런데 곰곰이 따져보니 예식장도 창원, 신혼집도 성산구, 하객 대부분도 창원·마산 분들인데 굳이 부산 업체랑 계약할 이유가 없더라고요. 본식 당일 헬퍼 이모님 출장비, 드레스 이동, 가봉 때마다 왕복하는 시간까지 계산하면 지역 업체가 결과적으로 더 저렴하고 편했습니다. 그래서 창원웨딩박람회로 방향을 틀었고, 상담받아 보니 지역 업체들이 CECO나 시내 주요 예식장 사정을 훤히 알고 있어서 소통 비용이 확 줄었어요. 규모보다 중요한 건 내 예식장과 내 동선에 맞는 업체를 만나는 것이라는 게 두 달 준비하며 내린 결론입니다. 물론 부산 업체가 나은 커플도 있겠지만, 최소한 지역 견적을 받아보고 비교한 뒤 결정해도 늦지 않아요. 저처럼 왕복 기름값과 시간을 아껴서 그 돈으로 신혼여행 옵션 하나 추가하는 쪽을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