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경기 용인시 처인구 남동 산126-13 일원에 들어서는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2단지'를 이달 말 분양할 예정이다. 1단지 1681가구가 조기에 100% 계약을 마치면서 이번 후속 분양이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총 3724가구의 대규모 브랜드 타운이 완성·가시화하고 있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수혜 단지로도 주목받고 있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59·84㎡ 총 2043가구 규모다. 2단지는 총 1804가구(지하 3층~지상 28층)이며 3단지는 전체 239가구(지하 4층~지상 26층)로 공급된다.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2단지는 용인시 처인구를 중심으로 추진 중인 대규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의 직접적인 수혜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미래 가치를 주목받고 있다. 원삼면 일대에는 SK하이닉스의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가 조성 중이며, 지난달 415만㎡ 용지에 1기 팹(Fab·반도체 공장)이 착공에 들어갔다. SK하이닉스는 이곳을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차세대 D램 생산기지로 만들 계획이다. SK하이닉스의 용인 팹은 올해 한국에서 신규 착공하는 유일한 반도체 공장이며 1기 팹 건설 후 나머지 3개 팹도 차례로 완공할 계획이다.
추가로 이동·남사읍 일대에는 삼성전자가 360조원을 투자해 팹 6기 등을 짓는 더 큰 규모의 '첨단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가 들어선다. 내년 착공을 예정하고 있으며 정부가 송전선로 비용, 반도체 클러스터의 전력과 용수 공급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어 산단 조성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달 국토교통부는 내년 착공을 목표로 상반기 중 토지 보상에 착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 정부의 여러 지원책도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힘을 보태고 있다. 지난달 국토부에서 발표한 반도체 산업단지를 관통하는 45번 국도의 이설·확장 사업 또한 상반기 중 턴키 방식으로 발주될 예정이다. 앞서 반도체 연구개발(R&D) 및 시설 투자에 대한 세액공제 기간 연장과 공제율 상향을 골자로 하는 'K칩스법'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조세소위를 통과해 기업들의 투자와 연구개발이 한층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도서관, 체육시설 등 다채로운 커뮤니티시설 및 우수한 조경도 마련될 계획이다. 특히 은화삼지구를 관통하는 45번 국도 상부 공원화가 추진되고 있다.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이 상부 공원 조성을 맡아 차별화된 조경을 선보일 예정이다. 상부 공원화가 진행되면 1~3단지를 분절 없이 하나의 생활권으로 누릴 수 있다.
생활기반시설도 풍부하다. 용인 역북·고림지구 생활권을 공유해 이마트, CGV를 비롯해 용인중앙시장, 처인구청 등이 가깝다. 단지 바로 옆에 걸어서 통학할 수 있는 초등학교 용지가 계획돼 있고 동탄2신도시 내 학원가 이용도 편리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