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을 이용해 우울증 여부를 간편하게 자가진단할 수 있게 됐다. 보건복지부는 9일 국립정신건강센터와 카카오헬스케어 간 협업으로 마련한 ‘마음건강 챗봇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광천동 유탑이 서비스는 지난해 12월 발표한 ‘정신건강정책 혁신방안’과 올해 3월 ‘국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마음건강 서비스 제안’에 따른 후속 조치로 마련됐다.마음건강 자가검진을 받으려면 카카오톡 채널에서 ‘국립정신건강센터’를 추가하고, 안내에 따라 ‘우울증 자가검진’ 메뉴로 들어가면 된다이후 자신의 성별, 연령대, 사는 지역을 입력한 후 자가검진을 실시할 수 있고, 결과에 따라 가까운 정신건강상담센터, 자살예방센터 등 관련기관 정보를 안내받을 수 있다.광천동유탑유블레스자가검진 결과는 총 4단계로 나뉜다. 1단계(0~4점)는 우울증상이 없음, 2단계(5~9점)는 가벼운 우울증, 3단계(10~19점)는 중간 정도 우울증, 4단계(20~27점)는 심한 우울증이다. 이용자는 희망하는 경우 국가정신건강정보포털 홈페이지로 이동해 더 구체적인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별도 이용료 없이 제공된다. 서비스에서 제공하는 우울증 검진도구(PHQ-9)는 국가건강검진에서 활용 중인 것과 동일한 것으로 저작권자인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한창수 교수의 협조로 활용된다. 복지부는 향후 수요를 고려해 불안증, 조기정신증 등 다른 질환과 관련된 검진도구도 순차적으로 추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