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한인회 운영사례, 2위 우수상 수상(세계한인회장 대회. 재외동포재단)
- ‘동포 모두 참여해 동해 표기 오류 정정’
2019 세계한인회장대회가 10월 2일 부터 5일 까지 서울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전세계 80여 개국 한인회장 400여명, 대한민국 인사 100여명 등 약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었다.
2019 세계한인회장대회 둘째 날, 워커힐 시어터에서는 전 세계 한인회의 모범 운영 사례를 공유하는 ‘한인회 운영사례 발표’ 시간에는,
뉴질랜드 오클랜드한인회, 미국 오렌지카운티한인회, 중국한국인회, 캐나다 캘거리한인회, 필리핀 중부루손한인회 등 5개 한인회가 선정되어 각각 자신들의 운영 사례를 타 지역 한인회장들과 함께 나누었다.
참가자 현장 투표 등을 반영하여 심사한 결과,
‘동포 모두 참여해 동해 표기 오류 정정’에 대해 발표한 뉴질랜드 오클랜드 한인회가 우수상(2위)으로 선정되었다.
최우수 한인회 운영사례에는 ‘교민안전대책위원회 운영’을 발표한 필리핀 중부루손 한인회가 선정되었다.
뉴질랜드 오클랜드 한인회는 뉴질랜드에서 가장 큰 박물관인 오클랜드 전쟁기념 박물관 내 마오리 코트 지도에 동해표기가 없이 일본해(Sea of Japan)로 표기돼 있어 ‘동해 및 일본해(East Sea and Sea of Japan)’ 로 수정될 수 있도록 전 동포가 함께 하는 서명운동을 전개했다.
오클랜드 한인회는 뉴질랜드 타지역 11개 한인회의 동참을 이끌어 냈으며 주뉴질랜드 대한민국대사관 오클랜드분관도 이 캠페인에 함께 참여했다.
노력의 결과로 결국 지도 명칭은 고쳐졌으며 박물관으로부터 한인사회에 대한 사과도 받았다.
변경숙 오클랜드 한인회장은 “이번 일을 통해 동포사회의 단합과 한국의 위상이 재조명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다민족사회인 뉴질랜드 사회에서 타민족 커뮤니티와 함께 번성하는 한인회로 거듭나기 위해 각종 문화사업에 능동적으로 참여하고 한인사회의 권익 신장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