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에세이 : 주님, 우리 크리스챤들은 타락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을 버려야만 회복할 수 있었습니다.
많은 크리스챤들이 자신은 타락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스스로를 믿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약간의 실수는
있을지라도 지옥을 갈 만큼 큰 죄를 짓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하는 것 같았습니다. 실제로 자신들이 죄인이며 나쁜
사람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은 별로 만나 본 적이 없는 같아 보였습니다. 특히 교회에서 만나는 크리스챤들과
교제하다 보면 모두가 하나님 앞에서 의롭게 살고 있는 듯이 보였습니다. 자신들이 나름대로 기도를 열심히 하고
다른 크리스챤들에게 뒤치지 않을 정도로 열심히 봉사하고 믿음도 좋아 보였습니다. 우리 자신들만은 완벽한
크리스챤들인 것처럼 행세들을 하고, 스스로 바이블에 능통하고 흠잡을 만한 구석이 별로 없어 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데, 주님은 죄인을 부르러 오셨다고 하셨는데, 왜 교회 안에는 의인들만 있고 죄인들은 보이지 않는 것일까?
우리는 죄인들입니다 라고 말하는 크리스챤들은 드물었지만, 그러나 마귀는 삼킬 사람들을 우는 사자처럼 찾고
다닌다고 했으며, 수많은 크리스챤들이 마귀의 함정과 유혹에 걸려 끊임 없이 넘어 지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우리 인간들은 불안전한 존재이기 때문에, 죄악에 노출되어 있어서 언제든지 넘어질 수 밖에 없는 존재이기 때문에, 우리 자신들은 타락하지 않을거야 라고 생각하는 그 순간부터, 이미 타락한 것이었음을 알았습니다.
오로지 하나님께서만이 타락하지 않으시고 계심을 알았습니다. 우리 자신들이 타락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은
교만일 수도 있고, 회개도 하지 않는 파렴치한 믿음일 수도 있었습니다. 예수님을 믿는다는 행위는 자신들의 부족을 깨닫고 하나님께 온전히 자신들을 맡기는 훈련인 것입니다. 우리 자신들을 내려 놓고 그 위에 주님을 모시고 주님의 뜻에 순종하며 살아 가는 것이 믿음생활인 것입니다.
주님께서 말씀하신 것을 깨닫는 크리스챤들은, 진리의 길을 갈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 자신들을 깨닫고 선과 악에
대하여 분별력이 있는 곳에서, 반드시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우리는 자신들의 의로 사는 것이 아니고, 또한 그와 같이 자신의 힘으로 사는 것도 아닌 것이며, 누구나 모든 크리스챤들은 한계가 있으며 타락할 가능성이 무한대로 열려 있었으며, 고로 우리에게는 반드시 하나님이 필요한 것입니다. 우리는 타락하지 않을 것이라는 오만에서 벗어나고, 언제나 예수님을 붙잡고 언제나 두렵고 떨림으로 구원을 이루어 가며 살겠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고 크리스챤들로 살아 가는 비결을 알았습니다. 교회들을 다닌다고 모두 다 같은 크리스챤들이
아니었습니다. 주님을 위해 우리 스스로 자신들을 희생할 수 없다는 크리스챤들은, 예수님의 모습의 탈을 쓴 광대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크리스챤들이라고 모두가 동일한 진정한 크리스챤들이 아니었습니다. 살아 있는 믿음은 물고기가 폭포를 헤엄치며 올라 가듯이, 고난이나 불행 속에서도 믿음의 흔적이 살아 있고 드러내 보이며 끊임 없이 질주를 하는 것과 같았습니다.
참 크리스챤들은 핑계를 하지 않았으며, 부러지더라도 휘는 법이 없었습니다. 불의와 타협하고 상생하지 않으며, 손해를 본다고 비겁하지 않으며, 다른 사람의 것에 욕심을 내어 탐하지 않았습니다. 우리 자신들을 주고 또 주고,우리 자신들 안에 예수님을 가득 채워서속된 세상을 향해 그렇게 사랑을 뿜어 내는 크리스챤들이 진정으로 참 크리스챤들인 것입니다. 비록 세상에서는 가난하게 살지만 예수님으로만 만족하고, 예수님 때문에 기뻐하고, 예수님 때문에 즐거워하며 살아 가는 크리스챤들인 것이며, 우리의 삶들 속에 사는 이유는 예수 그리스도일뿐인 것입니다.
수채화아티스트/기도에세이스트/칼럼니스트 제임스로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