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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오클랜드의 한인들이 사는 방법은 “제로 썸 게임”(Zero Sum Game)이 아닌 것입니다.

by 제임스앤제임스 posted Apr 03,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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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오클랜드의 한인들이 사는 방법은 제로 썸 게임”(Zero Sum Game)이 아닌 것입니다.

 

 

제로 썸 게임”(Zero Sum Game)은 한 쪽에 이익이 있으면 다른 쪽에는 손실이 생겨 전체적인 합계가 (0)이 되는 규칙으로 정의한다면, 예를 들어, 제로 썸 규칙이 적용된 경기에서는 한 팀에서 (+1)점을 이겨 득점하면 다른 팀은 (-1)점이 되는 것입니다. 경제에서 무역 수지를 이야기할 때 제로 썸 게임을 말하면, 무역 수지의 흑자국가가 있으면 반드시 같은 금액의 적자국가가 존재하는 것입니다. 이익과 손실의 합이 (0)이 아닌 경우는 논제로 썸 게임”(Non-Zero Sum Game)이라 말하는 것입니다. 이 규칙을 풀어 보겠습니다.

 

항상 운전하는 습관을 보면 우리의 속 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운전만 하면 다급해지는 한인들도 있으며, 어떤 차든지 앞서가는 것을 용납하지도 못하고, 조금이라도 불손하다면 욕을 하기도 하며, 이미 두 얼굴의 우리가 되어 버린 것을 보았습니다.

 

마음이 아름다운 우리는 언제나 향기로운 말을 전하며, 친절한 말은 여름햇살처럼 따뜻하고, 상냥한 말 한 마디가 마음을 진정시켜 주기도 합니다. 우리의 말은 바람과 같은 것이지만, 마음으로부터 우러 나왔을 때 닫혔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것입니다. 미련한 자는 말로 망하며, 말이 많은 것은 재기의 지표가 아니며, 말을 잘한다는 것은 말을 많이 한다는 것이 아니라 아껴서 한다는 것이며, 제멋대로 하고 싶은 말을 하는 우리가 되면 꼭 싫은 소리를 듣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상냥하고 좋은 말은 선행을 쌓아 가기에 시원한 물 이상으로 목마름을 축여 주는 것입니다. 말은 곧 우리의 영혼이요, 정신입니다. 우리의 말이란 정신생활의 향상해짐에 비례하며, 옷감은 염색에서, 막걸리는 진한 향내믐에서, 꽃은 퍼져 가는 큰 향기에서, 우리는 말투에서 성격을 알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 한인들의 말을 통해 인격과 인품과 사상이나 가치관이 드러 나며, 마음이 장미꽃처럼 아름다우면 언제 어느 때든지 향기로운 말을 할 수 있으며, 서로 경어를 쓰면 듣기도 좋고, 서로를 아끼며, 사랑하는 마음이 절로 묻어 나서 좋아 보이는 것입니다. 고운 말과 아름다운 말씨를 가진 한인의 얼굴은 참 맑아 보이는 것입니다.

 

 

그러나, 서로 존댓말을 쓰지도 않는 한인들을 만나면 기분이 곧 언짢아지며, 모임의 자리에서 자신의 아내에게 함부로 하거나 서로 온갖 단점을 늘어 놓기도 하며, 자녀들에게 거짓말을 하게 되어, 결코 좋아 보이지 않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떤 허물이 없는 관계라고 해도 말을 함부로 해서는 안되며, 하늘이 맺어 준 부부사이라도 예의를 갖추고 도리를 지키며 인격을 존중해야 하며, 집안에서 대접받는 사람이 밖에서도 대접을 받는 것 같습니다. 오클랜드의 언덕에 피어 있는 꽃들도 자신들의 색깔과 향기를 갖고 있으며, 우리도 각기 다른 자신만의 향기를 지니고 있는 것입니다. 향기 없는 꽃에는 벌과 나비들이 모여 들지 않듯이, 언행이 곱지 않은 우리에게는 친구들이 모여 들지 않습니다.

 

오클랜드의 한인들이 사는 방법은 제로 썸 게임(Zero Sum Game)이 아닌 것이며, 자신만 편하겠다고 감정대로 하면 우리의 믿음이 없게 되고, 사소한 일에 짜증을 내고 목소리를 높이고, 함부로 화를 내어 인생관이 비관적이고, 주위에 좋은 영향을 주지 못하며 다른 사람을 병들게 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그런 사람들은 자녀에게도 좋은 모범이 되지 못하는 것임을 깨달아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사는 오클랜드의 삶제로섬 게임이 지배하는 냉혹한 정글을 반드시 벗어 나야 하는 것입니다. 우선 우리의 질문은 우리의 삶이 쌍방 모두가 이기는 플러스 썸 게임”(Plus Sum Game)이었으면 좋겠는데, 그렇지 않으면 한 쪽은 이기고 다른 쪽은 꼭 지게 되는 제로 썸 게임”((Zero Sum Game)이라면 피해야 함을 깨달아야 하는 것입니다.

 

 

수채화아티스트/기도에세이스트/칼럼니스트 제임스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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