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R카톨릭방송(2016년11월11일)

by 한인회사무국 posted Nov 11,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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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당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된 도널드 트럼프를 축하하기를 거부하며 그의 기후변화와 여성에 대한 태도 그리고 인종차별적 태도를 비판했습니다. 녹색당을 제외하고 스티븐 조이스 장관을 비롯한 다른 국회의원들은 트럼프의 당선을 축하했습니다. 녹색당의 공동대표인 메테이라 투레이 의원은 트럼프가 보여주는 기후변화부정과 여성혐오 그리고 인종차별주의에 맞서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트럼프는 곧 뉴질랜드에 초대될 것이며 아마도 골프를 치게 될지도 모릅니다. 트럼프의 반무역 그리고 보호 무역 주의는 전세계적으로나 뉴질랜드 기업들에게 우려를 심어주고 있습니다. 환태평양 경제동반자 협정이 뉴질랜드를 분열시킨 가운데 트럼프의 당선으로 이 협정은 사라질지도 모릅니다. 존 키 수상은 그러나 트럼프의 당선 이후에도 여전히 이 협정에 대해 긍정적이라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의 승리로 인해 뉴질랜드로의 이민을 고려하고 있는 미국인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이미 이곳에 거주하고 있는 미국인들은 성급한 결정을 내기지 않기를 권고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뉴질랜드 부동산 검색수치가 432% 늘어났으며 캐나다의 이민국 웹사이트는 접속자 과다로 서버가 다운되기도 했습니다. 웰링턴에 거주하는 요가 강습사인 타이론 러셀씨는 떠나려는 그의 가족들에게, 불에 타는 집을 버리고 그냥 떠날 수는 없다, 대신 물을 부어라고 말했습니다. 전직 저널리스트인 펠러스 코터씨는 동포들에게 미국을 떠나면 기적이 일어날 것이라고 생각하지 말라고 충고했습니다. 트럼프 지지자인 일레인 마싸씨는 트럼프가 당선되지 않았다면 뉴질랜드 이민을 고려하는 사람 수는 더욱 많았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어제 오전 웰링턴에서 실종됬던 13세의 자폐소년이 안전한 모습으로 발견됬습니다. 경찰은 어제 오전부터 교복을 입고 불편한 모습으로 집을 나선 후 보이지 않은 고등학생 에릭 시 를 수색 중이었습니다. 경찰 수색팀은 그의 집 근처 카로리 파크의 숲속에서 그를 발견했습니다. 웰링턴의 날씨는 비가 오고 흐려 수색이 어려웠다고 맷 훼블 경찰관은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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