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우리 한인들이 사는 곳의 계절의 향기가 좋아 삶의 의미로 살아갑니다.
작은 선물상자의 뚜껑을 열면 은은히 퍼져 소리에 맞추어 춤 추는 인형처럼
추석이면 우리가 쓰는 글과 말에서 마음의 먼지를 털어내고
다시 새롭게 살아 조금씩 노트를 적으며 여행스케치를 그려 가며
추석의 계절의 향기로 피어 오르면 이렇게 가만히 앉아서
추석과 함께 커피한잔을 마시며 서서히 물들어 가고 싶었습니다.
사랑의 주님.
높고 푸른 하늘 아래 열린 추석의 아침이면
우리에게 만물을 은혜로 주시고 누리게 하시는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오늘도 그렇게 아름다운 세상을 주시니
감사로 가득 채워진 아름다운 마음으로 살게 하옵소서.
우리가 하는 일이 감사로 시작하고 감사로 끝맺게 하시고
쉬운 일이나 힘든 일에도 감사하게 하여 주시며
오늘 우리의 삶이 주님의 뜻을 따라 올바르며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주지 않고
서로에게 유익이 되는 삶을 추구하게 하시고
감사로만 가득 차게 하옵소서.
우리의 주님이신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랍니다. 아멘.
수채화아티스트/기도에세이스트/칼럼니스트 제임스로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