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오클랜드에서 첫마음에 다짐을 했어도 흔들림이 있는 것이 우리가 살아가는 모습인 것입니다.
오클랜드의 삶에 대한 바른 가치관이 서 있어도, 때로는 흔들릴 때가 있습니다. 마음에 품고 이루고 싶은 소망들을, 때로는 포기하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긍정적이고 밝은 생각으로 하루를 살다가도, 때로는 모든 것들이 부정적으로 보일 때가 있습니다. 완벽함을 추구하며 세심하게 추구하는 날 중에도, 때로는 대략으로 지나칠 때가 있습니다.
우리가 이민생활에서 정직함과 곧고 바름을 지키며 살아도, 때로는 양심을 벗어 나는 언행을 할 때가 있습니다. 따뜻한 날씨가 곳곳에 스며 드는 어느 날에도, 마음 속에서는 세게 소나기가 내릴 때가 있습니다. 따뜻한 사람들이 모여 있는 틈바귀에서도 심한 소외감을 느낄 때가 있고, 행복만이 가득할 것 같은 특별한 날에도 외롭고 울고 싶은 날이 있습니다.
우리가 가족들과 함께 지내는 동안에도, 드라마를 보며 소리내 웃다 가도 가끔 우울해질 때가 있습니다. 우리가 스스로 자아 도취에 빠져 스스로 만족감 중에도, 자신에 부족함이 한없이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우리가 숨쉬기가 어려울 정도로 할 일이 쌓여 있는 날이 있어도, 머리로 생각할 뿐 가만히 보고만 있을 때가 있습니다. 내일의 할 일은 잊어버리고 오늘만 보며, 막걸리 한잔에 취하고 싶고 잠깐 흔들리는 세상을 보고픈 날이 있습니다.
우리가 살아 가는 오클랜드의 삶 속에 한결 같이 똑같기를 바라지만, 때로는 찾아 오는 변화의 물결에 혼란스러운 때가 있습니다. 한 모습만 보인다고 해서 그것만을 보고 판단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렇다고 흔들린다고 해서 싫은 시선으로 바라 보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 한인들의 마음이 평소에 고요하다면, 그 모습 뒤에는 분명히 숨겨져 있는 보이지 않는 허세도 있을 것입니다. 가끔은 흔들려 보며 때로는 모든 것들을 놓아 보는 것입니다. 그러한 과정들 뒤에 따라 오는 소중하게 깨닫는 시간을 갖게 마련인 것입니다. 이것은 또 다시 희망을 품고 품는 시간들이기 때문에, 다시 시작하는 시간들 속에는 우리 한인들의 새로운 비상과 도약이 있습니다.
오클랜드에서 첫마음에 다짐을 했어도, 흔들림이 있는 것이 우리가 살아가는 모습인 것입니다. 가끔은 적당한 소리를 내며 살아도 무방한 것은, 오랜 세월의 풍화에 다져 온 우리 한인들의 겸손함이 깊게 스며 들고 배어져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들은 정말 정직한 한인답고, 인격 있는 사람답고, 백의민족의 혈통을 가진 순수하고 곧고 바름이 있는 대한민국 사람이 아닐까하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한인들의 마음에는 열정이 있습니다. 열정이 있어야 자신감이 생기는 것입니다. 우리가 펼치는 사업의 “비전을 알고 뜨거운 열정”을 느끼지 못하면, 사업에 열중해도 진행의 어려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매사에 뜨거운 열정으로 자신감 있는 성공의 자세, 그것만이 우리 한인들의 성공의 지름길로 가는 길인 것입니다. 우리는 서로의 성공의 비결을 나누고 서로를 위해 기원하고 있는 것입니다.
수채화아티스트/기도에세이스트/칼럼니스트 제임스로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