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에세이 : 주님이신 예수님 안에서 기쁨을 만들어 가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주님. 우리는 탐욕이 많습니다. 무엇이든지 차지하는 사람이 가질 수 있다면 그것을 가지려고 삶의 여정을 다 보낼 것이 분명합니다. 하늘의 별까지도 자신의 욕심으로 채우다가 모두 채우지 못하는 삶이 되고 있으며, 우리는 끝이 없습니다. 삶의 60년을 넘어도 삶의 여정이 편하고자 또 탐욕을 부리고 있습니다. 자녀들에게 더 많은 것을 물려 주기 위해서 수고하고 땀을 흘린다는 변명만 늘어 놓지만, 그것도 우리에게는 죽으면 끝이 나게 되는 것을 마치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하는 착각을 용서하옵소서. 주님. 베풀며 주고, 그렇게 살아 가겠습니다.
주님. 우리는 모두 받았습니다. 아직도 더 달라 하며 매일 기도로 탐욕을 부리고 있습니다. 부족한 것이 없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해 다 받았어도, 그 참 은헤를 보려 하지 않고 자신 육체의 것만을 보며 울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불의의 삯을 위해 주님께 때를 쓰며 당연히 받아야 할 것 같은 우리의 기복주의가 교회 안에 가득해 있음을 용서하옵소서. 영혼의 것을 다 받고도 부족해 육체의 것에 탐욕을 부리고 있습니다.
주님. 우리가 사는 이곳 오클랜드에서 우리의 삶이 고난의 연속이라면, 힘든 일에 부딪힐 때마다 주님의 사랑을 깨닫게 하소서. 찢어진 상처마다 아픔으로 힘들어도 아픔에 원망하거나 비난하지 않게 하옵소서.
주님. 어떤 순간에도 잘 견디고 이겨낼 수 있는 믿음을 갖게 하여 주시고, 헛된 욕망과 욕심에 빠져 쓸데없는 것에 집착하지 않게 하옵소서. 고통이 있을 때 믿음이 성숙하는 기회가 되도록 강함과 담대함을 주옵소서.
주님. 불안한 마음에서 벗어나게 하시고, 불만이 가득한 마음에서 벗어 나게 하옵소서. 가치 없는 일로 인해 걱정을 쌓아 놓지 않게 하시고, 걱정으로 인해 믿음에서 멀어지지 않게 하옵소서. 근거 없는 일로 인해 근심을 쌓아 놓지 않게 하시고, 근거 없는 걱정으로 인해 자신을 괴롭히지 않게 하옵소서.
주님. 어려울 때일수록 자신에게만 빠져 있지 않게 하시고, 주변을 돌아 보며 주님을 바라 보게 하옵소서. 근심과 걱정을 만드는 삶이 아니라, 주님 안에서 기쁨을 만드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주님. 우리가 사는 오클랜드 이곳이 주님을 만나는 하늘의 창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주님. 우리가 일하는 이곳에서 주님을 만나는 하늘의 창을 열어 주옵소서. 주님. 어디에 계십니까. 온 땅에도 하늘 끝에도 주님이 보이지 않습니다. 주님. 밤에는 달과 같이, 낯에는 해와 같이, 함께 동행하여 주신다던 주님이 어디에 계십니까.
주님. 우리가 병들었을 때도 버리지 않겠고, 우리가 늙었을 때도 떠나지 않겠다고, 바람으로 굳건한 반석 위에 깊게 새기어, 그렇게 약속하신 주님이 어디에 계십니까.
주님. 우리의 마음이 가난합니다. 악인은 올무를 놓고 우리를 기다립니다. 굶주린 사자가 우리를 찿아 울부짖으며 돌아 다닙니다. 언제까지 주님의 얼굴을 숨기고 계십니까.
주님. 주님이 기름 부어 주시며 보호받기를 원하는 우리는, 원수가 우리를 치며 자랑하려 할 때마다 우리의 영혼이 번민하고 근심을 언제까지 해야 합니까.
주님. 우리를 숨겨 주시고 속히 우리를 건져 주옵소서. 고난 중에도 주님을 부르짖으며 찬양하오니 속히 얼굴을 보여 주옵소서.
수채화아티스트/기도에세이스트/칼럼니스트
제임스로부터.